◀ＡＮＣ▶
정부와 철도공사가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KTX 연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얼핏 듣기에는 KTX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어 편리해질 것 같지만,
우리 지역으로서는 결코 반가운 소식이
아닙니다.

보도에 김철우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내년말이면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62킬로미터 구간을 KTX로 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는 4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동대구에서 출발하면
2시간 반 정도에 인천공항 도착이 가능해
집니다.

그러나 KTX로는 늘어나는
지역의 항공 화물수요를 해결할 수 없는데다
신공항 추진에 계속 미적거리는 정부 태도를
걱정해 온 지역 경제계는
혹시나 동남권 신공항 사업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임경호 부장/대구상공회의소
"만에 하나라도 동남권 신공항이 차질을 빚게 된다면 영남권 천 3백만 주민들의 국제화나
미래 생존권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지난 8월 김포공항을 잇는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서 서울 부산간 항공수요 증가 실적이
KTX 개통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KTX를 앞섰고
KTX수요는 줄었습니다.

그만큼 항공이용이 KTX 철로 이용보다는
훨씬 용이하고 선호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ＩＮＴ▶ 정웅기 박사/대구경북연구원
"가장 가까이에 있는 공항, 우리가 편리하게
갈 수 있는, 제대로 된 공항이 있는 것은
또 다른 문제고 반드시 필요한 문제죠."

지역의 미래를 담보할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수도권 중심론에 휘말려 또 다시 좌초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