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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허위선생 기념관 개관

도건협 기자 입력 2009-09-29 15:59:45 조회수 0

◀ANC▶
구한말 의병장을 지낸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허위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이
선생이 순국한 지 한 세기 만에
고향 구미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일제의 강압으로
을사조약이 체결되면서 국운이 기울자
의병을 이끌고 분연히 일어섰던
왕산 허위 선생.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관이
고향 구미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개관식에 앞서 선생의 주도로 구성된
의병연합군의 서울진공작전의 한 장면을
보여주는 연극이 공연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SYN▶ 연극 '왕산,구국의혼' 한 장면
"이번 진공작전의 성패와 부모처자의 목숨이
달려 있다. 다같이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자!"

선생의 생가 터 맞은편에 들어선 기념관에는
추모시설과 전시실, 각종 자료실이
마련됐습니다.

S/U] "기념관에는
선생의 유족들이 기증한
각종 유품과 자료 51점도 전시돼
선생의 민족혼을 배우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위선생의 가문은 선생 뿐만 아니라
형제와 사촌, 자녀 대에 이르기까지
만주와 러시아 등지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했습니다.

◀INT▶ 허로자/
허위선생 큰손녀, 우즈벡 거주
"그 당시에는 친척, 자식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 많은 아들, 자식을 두고서
혁명운동을 나가서 조국을 위해서..."

그러나 선생이 일제에 붙잡혀 순국한 뒤
중국과 러시아 등지로 망명한 자손들은
해외에 뿔뿔이 흩어져
아직도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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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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