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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친지들에게 줄 선물세트를 구입했거나
구입하려는 분들 많으시죠?
중국산이 섞인 참기름을 국산으로 둔갑시킨 뒤
추석 선물세트를 만들어 유통시킨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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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한 참기름 제조업소.
선물세트 주문이 쏟아지면서
기름을 짜는 기계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배송 직전인 물품을 뜯어 살펴봤더니
용기에 국산 참깨 100%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그러나 원산지 단속반이 창고를 아무리 뒤져도
국산은 보이지 않고 중국산 참깨만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INT▶업주
"(국산은) 많이 비싸고 구하기도 힘들고,
국산만 짜내서는 전기세 내기도 힘들어요."
조사 결과 57살 이모 씨는
국산에 비해 값이 3분의 1정도에 불과한
중국산 참깨를 국산과 섞어서 기름을 짠 뒤
국산으로 속여 판매해 왔습니다.
최근 2년 동안 팔려나간 참기름은 3톤,
시가 1억 2천여만 원에 달합니다.
◀INT▶김석준/경북 농산물품질관리원
"피의자가 시인한 물량만 1억 2천 200만 원이고
현재 보관 물량이 2천만 원어치 상당이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S-U)"국산으로 둔갑된 참기름은 인근 농협
하나로마트에 있는 추석선물 코너에서도
버젓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농후계자가 직접 참깨 농사를 지어
참기름을 만든다고 홍보하면서 입소문이 나
기업체 명절 선물용으로도 불티나게
팔려 나갔습니다.
경북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유통된 물량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업주를 구속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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