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농촌 마을의 끔찍한 살인사건

박재형 기자 입력 2009-09-10 19:19:52 조회수 0

◀ANC▶
조용한 농촌마을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포도밭에서 포도가 없어진 것을 두고
이웃간에 시비를 벌이다 일어난 일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SYN▶
경북 경산의 한 농촌 마을입니다.

오늘 오전 6시 20분 쯤
75살 신모 할아버지가 이웃 주민
70살 김모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김모 할머니가 자신의 포도밭에서
포도가 없어진 것에 대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생겨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포도가 자꾸 없어지니까 서로서로 감정이 안
좋아지고, 오늘 할머니가 아침부터 따지러
오니까..."

김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신 씨는 김 할머니의 집으로 찾아가
김 씨의 남편을 역시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뒤,자신은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S/U) "가해자와 피해자는 이렇게 포도 밭을
사이에 두고 100미터 떨어진 이웃이었습니다."

이웃 간에 발생한 살인 사건이
평화롭던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경찰은 이들 사이에 이전부터 원한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박재형 jhpark@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