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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국내 최대 익룡 발자국화석 발견

도건협 기자 입력 2009-09-07 13:58:37 조회수 0

◀ANC▶
경북 군위에서
국내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큰 익룡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이보다 큰
발자국 화석은 나온 적이 없어서
국제적인 공인을 받을 경우
공룡 연구사를 다시 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건협 기자의 보도.
◀END▶

◀VCR▶
C.G 1] 지난 3월
경북 군위의 한 계곡에서 발견된
익룡의 발자국 화석입니다.

길이 354밀리미터, 폭 173밀리미터에
익룡의 앞발자국의 특징인
비대칭형 세 발가락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발자국 크기로 미뤄
몸 길이가 7미터에서 8미터에 이르는
대형 익룡으로 추정됩니다.

중생대에 하늘을 지배했던
거대한 익룡이 살았던 시기는 백악기 후기,

지금부터 6천 500만 년에서 8천만 년 전이지만
이번에 발견된 것은 백악기 전기로,
시기가 더 빠릅니다.

◀INT▶ 임덕준 학예연구관/
국립문화재연구소
"이번에 군위는 1억 년 전 지층입니다.
그래서 거대한 익룡이 등장했던 시기가
좀 앞당겨지지 않나..."

발자국 화석 주변에는
크기가 작은 공룡발자국 화석도 함께 발견돼
이 주변이 익룡들의 사냥터나
식사 장소였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C.G 2]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지금까지 세계 최대 익룡 발자국으로
학계에 보고된 해남 지역 익룡발자국 화석보다
길이는 24밀리미터, 폭은 68밀리미터가
더 큽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 달 말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 척추고생물학회에 발표한 뒤
세계 최대 크기의 익룡 발자국으로
공인받을 예정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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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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