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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 의심증세를 보였던 여중생이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제때 받지 못해
결국 중증환자로 입원했습니다.
정부의 처방 지침이 지나치게 엄격해 일어난
어처구니없는 일이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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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인 13살 이모양은 지난 25일 수업 도중
열이 나고 목이 따가운 증상을 보이는 등
신종플루 감염이 의심돼
포항의 한 거점병원을 찾았습니다.
신종플루 간이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증세가 미약하다는 이유로
국가비축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지 못했습니다
◀INT▶환자 가족:
"처방을 해달라니까,자기들은 처방을 못해준데요. 애가 이지경인데 처방도 없고 어떡하느냐고, 막 싸웠어요. 응급실에서..."
CG) 국가비축 항바이러스제 투약 기준은
입원할 정도의 급성 열성 호흡기질환 증상을
보이거나, 외래 환자의 경우 임산부나
만성질환자, 노약자만 해당됩니다.
이 학생은 결국 일반 감기약만 복용한 채
하룻밤을 보냈지만, 심한 폐렴 증세를 보여
다음날 아침 다른 거점병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 병원에서도 폐렴 증세가 심해
치료가 힘들다는 말을 듣고
발길을 돌려야했습니다.
◀INT▶환자 가족:
"응급실 가니까 무조건 여기선 안되니까, 다른/데로 가래요. 검사밖에 안된데요..."
결국 대구에 있는 종합병원으로 옮겨진 뒤에야 항바이러스제 투약을 받게 됐고,
신종 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됐습니다.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항바이러스제 처방 기준에다
지방 거점 병원의 열악한 현실 속에서
환자 가족들은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MBC NEWS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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