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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순간온수기를 틀어놓고 목욕을 하던
초등학생 자매가 목숨을 잃고
한 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당시 순간온수기에서 일산화탄소가
기준치의 백배 가까이 나온 것으로
실험 결과 나타났습니다.
어떤 치명적 위험이 있었는지,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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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쯤,
경북 군위군의 한 가정집 욕실에서
초등학생 3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방학을 맞아 외갓집에 놀러온
11살과 10살 노모 양 자매는 숨졌고,
사촌인 12살 김모 양은 생명이 위독합니다.
좁은 욕실에 설치된 가스 순간온수기를 이용해
함께 목욕을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S/U]"문제의 순간온수기는
아래쪽으로 공기를 빨아들여 물을 데운 뒤
위쪽으로 배기가스를 내뿜는
이른바 '개방형 구조'였습니다."
C.G]
따라서 밀폐된 공간에서 순간온수기를 사용하면
온수기로 들어가는 산소가 부족해
불완전연소가 일어나고 이때문에 인체에
치명적인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게됩니다.
C.G]
사고 당시와 같은 조건에서 실험을
해보니 일산화탄소 배출농도가 허용치인
50ppm의 백배인 최고 5천ppm이나 나왔습니다.
◀INT▶박영헌 부장/한국가스안전공사
"5천ppm정도라면 기준치의 100배인데 그정도라면 30분 이내에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농도"
경찰은 현장을 정밀감식하는
한편 순간온수기를 무자격 업자가 시공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관계기관에서는 순간온수기는 반드시
실외에 설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는데,
이 같은 사고로 지난 5년 동안
모두 11명이 숨졌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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