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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규모 암각화 군락지 발견

이규설 기자 입력 2009-07-09 15:13:14 조회수 1

◀ANC▶
경상북도 경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선사시대 암각화 군락지가 발견됐습니다.

국보인 인근 울산 반구대 암각화보다도
훨씬 많아서 암각화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라는
평가입다.

이규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신라 시조 '박 혁거세'의 건국 신화가
서려있는 경북 경주시 선도산.

구멍이 숭숭 뚫린 거북 모양의 바위에
갖가지 그림이 새겨져있는 것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용과 거북이, 새와 사람 얼굴 등
약 300개가 넘습니다.

학계에서 풍요와 다산의 의미로 해석해온
청동기시대 '바위 구멍'이 실제로는
동물의 눈과 입을 표현한 암각화의 일부라는
사실도 처음 드러났습니다.

바위 구멍에 물을 붓자 신기하게도
용과 거북이가 물을 빨아먹는 모습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INT▶ 김정화/ 경주대학교 외래교수
"강력한 힘을 가진 동물을 새겨놓고 위안을
삼은 거죠, 신성한 제천 의식 장소다"

바로 옆 계곡에서는 거대한 용이 폭포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신비한 모습을 형상화한
암각화 군락지도 발견됐습니다.

거북이와 새가 물을 먹는 그림도 있고,
큰 용 안에 작은 용이,
새 안에 작은 새가 중첩돼 표현되기도 했습니다

기도 장소로 추정되는 이 계곡에서는
수 백개의 암각화가 발견됐는데,
이런 암각화 군락지는 경주 선도산에서만
5곳이 확인됐습니다.

◀INT▶ 김정화/ 경주대학교 외래교수
"종교행위를 위해 인위적으로 바위를 파내고
벽면에 용과 거북 등 영물을 새겨넣었다"

S/U] 이 계곡은 마치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 같지만 사실은 선사시대 사람들이 양쪽의 돌을 떼내서 인위적으로 만든 계곡입니다.

규모와 시기에서
국보인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능가하고,
고고학계의 수수께끼인 바위 구멍의
실체를 밝힐 수있는 단서도 확인되면서,
국내외 암각화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됩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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