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가뭄은 상당부분 해소가 됐지만,
농작물 관리에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영천시 청통면에 있는 자두밭입니다.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자두 수확이 한창입니다.

올해는 전체적으로 날이 가물어서
크기는 예년보다 작지만,
당도는 더 높아서 시세가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장마철이 닥치면서
농민들의 마음은 바빠집니다.

◀ＩＮＴ▶류쌍현/영천시 청통면 자두작목반장
"자두는 비를 맞으면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서둘러 수확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밭작물 관리는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고추나 참깨, 수박 같은 밭작물은
장마철에 특히 취약합니다.

역병이나 탄저병에 걸리기 쉽고,
꽃이나 열매가 많이 떨어져
치명적인 피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빗물을 빨리 빼주는 겁니다.

◀ＩＮＴ▶박상은 지도사/영천시 농업기술센터
"배수로 정비가 가장 중요하다. 최대한 빨리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생육기에 접어든 벼는
침수 피해를 막아야 합니다.

(S/U) "벼가 물에 잠기게 되면
잎마름병과 같은 병해충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잎 끝이라도 노출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물을 빼줘야 합니다."

장마철 농작물 관리에 한 해 농사의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