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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야생동물과의 전쟁

이정희 기자 입력 2009-07-06 17:09:07 조회수 1

◀ANC▶
여름작물 수확이 시작되는 요즘 농촌에서는
또 다시 멧돼지,고라니 같은
야생동물과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이처럼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는
매년 수백억 원에 달하지만
뚜렷한 예방책이 없고,
보상비도 턱없이 적습니다.

이정희기자
◀END▶
◀VCR▶
봉화의 한 고랭지 감자밭.

수확을 앞 둔 3만제곱미터의 밭이
온통 상처투성입니다.

밭 한가운데가 마구 파헤쳐져 있고
갉아먹다 만 감자가 널부러져 있습니다.

멧돼지의 소행입니다.

◀INT▶안명종/봉화 법전농협
"농사는 잘 지었는데 멧돼지가 다 뒤집어서
농민들이..."

농협과 감자를 계약재배한 농민은
납품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며칠째 밤을 세워 감자를 지키고 있습니다.

◀INT▶김영섭/피해 농민
"개을 여기 매 놓으면 여기로 안오고 저기로
멧돼지가 내려오고 저기 매 놓으면 이리로 내려오고..."

이처럼 매년 되풀이되는 야생동물 피해를
막기위해 전기울타리,호랑이소리 같은
갖가지 방법이 동원되고 있지만
다른 농경지로 쫓아낼 뿐,
근본적인 해결은 못됩니다.

총으로 멧돼지.고라니 등을 잡는
구제단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야생동물이 주로 활동하는 야간에는
포획이 금지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권인기/피해 농민
"(포수들은) 이틀만 시간 주면 무조건 잡는다고 해요.자신한다고 하는데 법적으로 야간에 (포획이) 안된다고 하니까 저희들은 호소할 데가 없잖아요"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액은 189억원.
이가운데 경북은 30억원이나 되지만
피해 보상비는 단 4%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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