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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전용 제한지역인 낙동정맥에
환경영향 평가도 받지 않고 조성된
영양 풍력발전단지.
토사 유출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만,
그저께 내린 비로 주민 식수원이
오염되는 등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기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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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20mm의 소나기가 내렸는데도,
수돗물은 흙탕물이 됐습니다.
주민들은 지붕에 떨어진 빗물을 받거나
농업용수를 길어다 밥을 지어 먹었습니다.
◀INT▶이정이 /영덕군 창수면 주민
집수조를 열어봤더니,
바닥에 미세한 흙이 쌓여
갯벌이나 다름없습니다.
태풍에도 괜찮았던 계곡물이
흙탕을 이룬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천웅기 /영덕군 창수면 주민
영덕군 영해면으로 이어지는 또다른 골짜기.
계곡 길이만도 10km가 넘어
물이 깨끗하기로 이름난 이곳도
계곡 전체가 갈색입니다.
산림훼손 같은 작은 문제는
따지지 않더라도
24만 제곱미터인 풍력단지가
환경영향평가 대상이지만,
인허가 시기와 기관을 교묘하게 분산시켜
이를 피해갔습니다.
문제 투성인데도
지식경제부와 산림청, 환경부,
경상북도와 영양군, 영덕군 등
관계기관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INT▶강군희 /영덕군 영해면 주민
현재 풍력발전기는 30여기,
앞으로 모두 101기가 들어서고
태풍 등 기상재해가 온다면
겉잡을 수 없는 피해가 나지 않을까
산골 주민들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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