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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부권소식(6/29)-도서관,작은것이 아름답다

도건협 기자 입력 2009-06-29 11:36:07 조회수 0

◀ANC▶
중부지사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해부터
김천에 잇따라 들어서고 있는 작은 도서관이
어린이들의 문화공간이자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민관 협력의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END▶


◀VCR▶
김천시 교동 아파트 단지 안에 들어선
김산고을 작은도서관.

규모는 작지만 어린이 도서를 중심으로
7천권의 신간도서와 간행물을 갖추고 있어
큰 도서관 못지 않습니다.

작지만 아늑한 분위기에
아이들은 어느새 독서 삼매경에 빠져듭니다.

◀INT▶ 장윤숙/김천시 교동
"여기는 차편도 그렇고 시내 나가기 불편하니까
시내보다는 복지시설도 없는데
여기는 책도 다양하게 많고..
영·유아들이 이용하기도 편하다."

한쪽에서는 자원봉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전래동화에 아이들이 넋을 잃고
귀를 기울입니다.

◀SYN▶ 동화구연
"혹부리 아저씨"

매일 오후 1시부터 5시간 동안 문을 여는
작은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이 운영됩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 상영과
마술교실, 영어교실 등 문화강좌도
학부모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해 7월 김천시 아포읍
푸름찬 작은도서관을 시작으로
김천시가 운영하고 있는 작은도서관은
7군데로 늘어났습니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작은도서관 조성지원 사업에 공모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3곳이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INT▶ 이쾌원/김천 시립도서관장
"시민들이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친근한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서 작은 도서관을 조성했다"

특히 아파트 단지에 들어선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이 무상 영구임대로 공간을 제공하고
김천시가 설치와 운영을 맡아,
새로운 민관 협력의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천시는 앞으로 지좌동에 들어설
작은도서관 건물을 기업으로부터
기부채납 받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중부지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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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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