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식품을 기부받아
저소득층에게 나눠주는 '푸드마켓'이
경산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이름처럼 기존 푸드 뱅크와 달리
수퍼마켓 형태로 운영하면서
효율성을 최대한 높였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기존의 푸드뱅크는
사회복지기관이 식품을 기부 받아
개인에게 나눠주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기관에 소속된 개인에게만
혜택이 돌아가고,
기부 품목이 한정돼 있다보니
정작 필요한 물품을 나눠주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경산에 문을 연 '푸드 마켓'은
이용자가 직접 물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진열장과 냉동,냉장설비 등을 갖추고,
식품에서부터 양복에 이르기까지
저소득층이 원하는 생필품을 골고루
갖췄습니다.

◀ＩＮＴ▶김두성 관장/경산노인종합복지관
"한달에 3만원 정도까지 이용할 수 있고,
배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특히 푸드뱅크를 운영하는 사회복지 시설이
푸드마켓까지 같이 운영하기 때문에
효율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을 전망입니다.

(S/U) "보시는 것처럼
수퍼마켓 형태로 운영되는 푸드마켓은
이곳 경산을 시작으로 구미와 영주, 포항 등
경북지역 4곳에서 운영됩니다."

◀ＩＮＴ▶정석권 노인복지과장/경상북도
"앞으로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이동형 푸드마켓도 운영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다양한 물품을 구비하기 위해
현금을 지원 받아 일정 부분을
구매하는 방안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