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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현장]음식쓰레기 수천번 불법매립..무사통과

도성진 기자 입력 2009-06-24 18:55:05 조회수 1

◀ANC▶
현행법규상 채소같은 음식물쓰레기는
매립장 반입이 엄격히 금지돼 있는데요,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나온
엄청난 양의 음식물쓰레기가
5년째 불법 매립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VCR▶


채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농산물 도매시장 한 켠으로
쓰레기가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승합차 한 대가 도착하더니
양동이에 담긴 배추 찌꺼기를 들이붓습니다.

화물차에서도 배추 쓰레기가
통째로 쏟아져나와 생활쓰레기와 뒤섞이지만
이를 분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잠시 뒤 도착한 쓰레기 운반차가
화물칸을 가득 채우고 20분을 달려가서
멈춘 곳은
음식물쓰레기 반입이 금지된
대구 방천리 쓰레기 매립장.

다른 운반차와 섞여 쓰레기를 붓고는
매립장을 빠져나갑니다.

--디졸브--

다음날 새벽에도 이 차는
쓰레기를 가득 싣고는
매립장으로 향합니다.

뒤를 따라가
비닐봉지를 파헤치자 양배추 찌꺼기에 콩나물,
각 종 음식 찌꺼기들로 가득합니다.

S/U]"이렇게 버려진 쓰레기는 어림잡아 15톤입니다.보시는것처럼 대부분의 내용물이 채소류인
가운데 통째로 버려진 배추와 무도 섞여있습니다."

◀SYN▶쓰레기 운반차 운전기사
"우리도 항상 여기 들어오면서 이건 아닌데
이렇게 들어와선 안된다는걸 느끼면서도.."

현행법상
음식물쓰레기는 분리수거해야하고,
이후 수분을 제거한뒤 퇴비나 사료를 만드는
업체에 넘겨야 합니다.

이과정이 번거럽고 비용이 많이든다는 이유로
일반 쓰레기와 함께 매립장에 불법으로 버리고 있는것입니다.

C.G]
대구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이런 식으로 매립한 쓰레기는
음식물 쓰레기 직접매립이 금지된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6만 5천여톤에 달하지만
매립장측은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C.G]

◀SYN▶대구 환경자원사업소 관계자
"생소한 걸로 들리는데 통배추하고 바로
들어오던가요?(음식쓰레기가)바로 들어오는 건
조치를 할게요"

농산물 도매시장의 쓰레기를 위탁 처리하는
해당 업체는 잘못을 시인하면서도
되레 공무원의 부실감독을 나무랍니다.

◀SYN▶쓰레기 위탁 처리업체 관계자
"저희가 분리수거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던
건 시인하겠지만 자기들(매립장 공무원)은
뭐 했습니까, 나오는대로 받아줬으면 직무유기
했다는 얘기밖에 더 됩니까?"

매립장측은 뒤늦게 해당업체의
쓰레기운반차량에 대해 한달동안
출입금지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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