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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살인적인 울릉도 물가

김기영 기자 입력 2009-06-16 17:54:46 조회수 1

◀ANC▶
울릉도를 다녀 온 분이라면
높은 물가 때문에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한 두가지 쯤
참았던 경험 있을 겁니다.

섬 주민을 위해 생필품에 한해서라도
물류비를 지원해주는 대책이 절실합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울릉도의 휘발유 값은 리터당 2천원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강심장이 아니면 가득 넣어 달라는 말은
하지 못합니다.

◀INT▶김시영 /개인택시 기사
(손님들이 놀래요. 뭔 휘발유가 2천원이
되느냐고...)

울릉도에는 특산품이 많지만,
택배 판매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육지보다 2배 이상 비싼
만원의 택배비를 부담하면
팔아도 남는게 없기 때문입니다.

◀INT▶이형애 /주부
(배송불가라는 거예요. 도서지역이라
안 된답니다.)

지난 겨울 낡은 집에 누전으로
불이 나 새로 집을 짓고 있는 50대 부부.

그저 튼튼하기만 하면 되는 집을 짓는데도,
공사비는 육지의 두 배 입니다.

◀INT▶정봉권 /울릉군 사동2리
(수급과정이 늦다보니까 공기가 길어진다)

울릉도의 집은 하나같이
사각형의 콘크리트 슬라브 일색.

건축물도 관광자원이 될 수 있건만,
신비의 섬 울릉도의 비경을 살리지 못하고
돈에 맞춰 그럭저럭 짓기 때문입니다.

[S/U]생필품을 공급하는 소형 트럭의
배 운임료만 50만원을 넘다보니,
물가에 고스란히 반영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전라남도의 경우 여객선이 운항되는
176개 섬에 대해 올 하반기에
생필품 물류비를 지원하기로 확정했습니다.

◀INT▶전남도청 해양항만과 관계자
"일단 생필품 품목 중에서 LPG를
먼저 시행해 보고, 그걸 보고,
약간의 생필품 몇 가지 품목의 물류비를
지원하는 걸로.."

산 높고 파도 높고, 물가까지 높아
'3高'의 섬으로 불리는 울릉도,

생활이 고통스럽다는 자조섞인 현실은
지원만이 해결책입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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