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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제비아파트 한약방

김건엽 기자 입력 2009-06-11 17:09:36 조회수 1

◀ANC▶
제비는 과거 가장 흔하던 여름철새였는데,
요즘은 농촌에서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상주의 한 시골 한약방에는
십년 전부터 제비가 날아들어
지금은 제비집이 무려 31개나 된다고 합니다.

김건엽 기자
◀END▶
◀VCR▶
시골마을 이 한약방의 또다른 이름은
제비 한약방입니다.

2층 양옥과 한약 창고 처마 밑에
빼곡히 들어선 제비집들 때문입니다.

십년 전 이 집으로 이사오면서
제비가 날어들더니 지금은 제비집만 31개,
집집마다 4-5마리씩 새끼도 태어났습니다.

한약방은 제비들의 놀이터입니다.

74살의 한약사는 나무로 쉴 곳도 만들어주고 배설물도 치우며 제비들을 정성껏 돌보고 있습니다.

◀INT▶ 김준희(74살)/한약사
"당연하다.멀리 갔다 우리집 찾아오는데..."

유독 이 한약방에 제비들이 몰리는 건,
집 주인의 정성도 정성이지만,

집 앞에 먹잇감이 풍부한 들판이 있고
한약방의 처마구조가 제비들이 집을 짓기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INT▶ 박희천 교수/경북대 생물학과
"처마가 길어 그늘이 많이져 새끼 키우기에
좋은 구조로 보인다."

제비를 가족처럼 여기며 돌보는 한약사는
기왕에 터를 잡은 백여 마리의 성화도
아랑곳 않고 더 많은 제비들이 찾아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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