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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가 낀 문화재 절도단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문화 유산적 가치는 높지만
국가 보호를 받지 못하는
비지정 문화재가 범행의 표적이 됐습니다.
도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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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절도범들이
경산시 와촌면의 한 절터에서 훔친
석탑 조각들입니다.
정교한 지붕돌과 몸돌 등 모두 5조각으로,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C.G]
경찰에 잡힌 64살 오모 씨 등 6명은
이렇게 훔친 조각들로
그럴싸한 3층 석탑을 만들어
골동품상에 5천만원을 받고 팔아넘겼습니다.
C.G]
◀INT▶류태곤 학예연구사/국립대구박물관
"2점의 지붕돌을 이용해서 하나의 3층 석탑을
완성해서 도굴범들이 경제적 가치를 높였다"
대구의 한 사찰에도 도난당한 불상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적잖은 신도들이 절을 하고
시주를 한 것으로 보이는 이 불상은
엷은 미소가 아름다운
고려시대 '선각마애불 좌상'으로,
이 사찰 승려 등 4명이
전북 임실의 산자락에서 훔친 것입니다.
◀SYN▶승려(절도교사 피의자)
"소개받은 나무하는 사람이 '스님 400만원 주면
산다'고 돈보내라고 해서 그래서 산거다."
두 점 모두 비지정문화재여서
울타리는 커녕 표지판 하나 없이 방치돼 오다
절도의 표적이 된 것입니다.
S/U]"전국에 산재한 문화재들 가운데 사적이나
지방기념물로 지정돼 국가의 체계적인 보호를
받는 경우는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절도단 가운데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캐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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