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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제14회 바다의 날입니다만,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가 소중한 어자원을
고갈시키고 있습니다.
잡지도 못하고 그대로 죽이는 물고기가
연간 5백억 원 어치나 됩니다.
장성훈 기잡니다.
◀END▶
◀VCR▶
경북 영덕군 앞바다,
바다 속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소라와 게을 잡는 어구인 통발이
줄이 끊긴 채 나뒹굴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오래된 듯 물때가 낀
그물이 버려져 있습니다.
S/U) 이렇게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구는
연간 5만여톤에 이릅니다.
어획량 감소로 어구 사용량은 갈수록 늘고
그러다 보니 버려지는 양도 그만큼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1년 365일 바닷속에 넣어두는
통발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INT▶ 어민
어민 "독도 앞바다까지 통발이 쭉 다 깔렸다"
버려진 폐어구는 백 년 이상 삭지 않는
나일론 재질이어서, 물고기와 대게 등
어자원에는 말 그대로 죽음의 덫으로,
연간 어자원 손실액만 5백억원으로 추정됩니다.
◀INT▶ 이성일 박사 - 동해수산연구소-
"그물에 걸린 고기가 죽어서 미끼 역할을 해서 계속해서 걸려죽는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최근에는 유엔도 보고서를 통해
매년 버려지는 폐어구가 전체 해양폐기물의
10%인 64만톤에 이른다며
그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 버려진 폐어구에 걸려 죽는 고기는
정상 그물 어획량의 30%에 육박한다는 겁니다.
(CG)
◀INT▶ 김도윤/ 어민
"그물을 가져오면 실질적으로 이득이 있어야
하는데, 안 그러니까 선원들이 안 볼 때
버린다"
폐어구에 대한 어민들의 인식 부족과
정부의 안일한 대책 때문에
소중한 어자원이 소리없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장성훈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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