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참외씨를 먹인 이른바 참외 돼지가
육질과 맛이 좋고, 특히 콜레스테롤이 적어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성주군 선남면에 있는 돼지 사육농장.

이 곳에서는 일반 사료에다
참외씨 분말을 섞은
특별한 사료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해서 키운 돼지는
일반 돼지보다 육질이 더 좋고,
맛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참외씨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 E와 불포화지방산 등
유익한 무기물이 작용했기 때문인데,
실제 한국식품연구원의 성분 검사에서
이 같은 사실이 입증됐습니다.

◀ＩＮＴ▶최재철 대표이사/
영농조합법인 성주참외포크
"비타민 E 같은 경우에는 일반 돼지보다 68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주에서 참외 씨 돼지가 사육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6년.

처음에 부정적이었던 농가들까지도
속속 사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S/U) "3년 전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두 농가만 참여를 했지만, 지금은 8곳으로
늘었고, 사육두수도 4만 5천여 마리로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콜레스테롤 함유량도 20% 가량 적어
최근 서울에서 열린 판촉 행사에서
1주일만에 1억 원어치가 팔리는 등
웰빙 식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ＩＮＴ▶김인태 축산계장/성주군
"직판장 3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성주를 부자 농촌으로 만든 참외가
축산에서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