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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부권소식(5/25)-20년만의 연극제

도건협 기자 입력 2009-05-25 11:10:56 조회수 0

◀ANC▶
중부지사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순수예술축제 가운데 하나인
제27회 전국연극제가 오는 28일부터
구미에서 열립니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이번 연극제가
공단도시 구미가 문화예술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ND▶


◀VCR▶
무대 위에서 연습에 몰두한 배우들의
열정이 뜨겁습니다.

장애를 가진 두 사람의
일상적인 삶을 담담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오는 30일 구미 문화예술회관에서
전국연극제 출품작 가운데
처음으로 공연됩니다.

◀INT▶ 최병남/극단 구미레파토리
"매를 먼저 맞는 게 낫다고 하는데,
좀 늦게 맞고 싶다. 연습한 시간이 너무 적어
좀 더 연습해서 완성도를 높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최선을 다해서 해보겠다."

전국 연극인들의 축제인
제 27회 전국연극제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구미시 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열립니다.

이번 연극제에는
광역시·도별 예선에서 대상을 받은
전국의 15개 극단이 참가하는 만큼
한 작품 한 작품이 모두 눈여겨 볼만합니다.

◀INT▶ 황윤동/전국연극제 상황실장
"연극이란게 관객들과 같이
호흡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재미도 있다.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이다.
꼭 보러 오라. 기대 이상일 거다."

초청공연으로는
극단 골목길의 '너무 놀라지 마라',
러시아극단인 영 칠드런 시어터의
'헤다가블러',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의
'상속자들'이 무대에 올라
연극제의 격을 한층 높여줄 예정입니다.

부대행사도 다채롭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꾸미는
우리동네 연극제가 열리고
구미역 광장과 선산5일장 등지
구미 시내 곳곳에서는
50여 개 공연단의 디지아트 페스티벌도 마련돼 시민들의 흥을 돋웁니다.

이밖에도 세계가면 전시전과
국내외 10개국 유명 작가의
대작 진품을 엄선한 현대미술기획전시전,
연극의상 전시전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습니다.

◀INT▶ 권우창/전국연극제 홍보팀장
"시민들이 중심에 설 수 있는 그런 행사를
만들었다. 연극이, 예술이 어렵지 않고
항상 우리 주변에서 일상속에서
일어나는 일임을 모두가
다같이 느낄수 있었으면..."

경북에서는 지난 1989년 포항에서 개최한 뒤
20년만에 열리는 흔치않은 기회인 만큼
다양한 공연들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전국연극제를 제대로 즐기는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구미 중부지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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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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