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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소기업 잡는 외상담보대출

임재국 기자 입력 2009-05-22 17:18:15 조회수 1

◀ANC▶
어음 폐해를 줄이고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이
오히려 영세기업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채무를 갚지 않을 경우
중소기업들이 대신 메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G1)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은 통상
중소 하청업체가 대기업 등이 발행한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거래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금융상품입니다.

이런 대출 방식은
은행은 채권을 확보할 수 있고 중소 하청업체도 금융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대기업이 경기침체나 부도로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하청업체가 대출금에
이자까지 갚아야 하는데 있습니다.

경북 경주에서 철구조물을 제작하는
김모 사장은 지난 1월 원청업체로부터
인건비 8천3백여만원을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로 받았습니다.

하지만 원청업체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대출금을 갚지 못했고 은행으로부터 대출금과 이자를 미납해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INT▶ 김재홍 사장/ 재성산업
'당장 대출금 갚기 어렵고 연체금 갚아도
어려워진다'

하지만 해당 은행은 합법적인 대출금 회수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은행 관계자
"계약자가 잘 몰랐을 뿐 합법적인 대출이다"

(CG2)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은행의 이런 대출 잔액은 지난 2월말 현재
14조 3천억원, 연체금액은 801억원이고,
이 중 92.4%가 하청업체가 갚아야할 금액으로 중소기업의 피해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S/U) 당초 취지와 달리 문제점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에 대한 제도 개선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임재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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