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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자
구리나 은을 금으로 둔갑시켜
현금으로 바꾸는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세한 전당포가 범행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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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순금으로 만든 묵직한 목걸이.
하지만 잘라보니
속이 온통 은으로 차있습니다.
경찰에 잡힌 손모 씨 등 일당 5명은
이런 가짜 금목걸이를 직접 만들어
전국 120곳의 전당포에 맡기고는
1억원을 챙겼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종로 귀금속공장에서
수 십년 일한 베테랑 기술자도 있었습니다.
◀SYN▶이모 씨(세공 기술자)
"은에다가 금을 얇게 늘려서 입혔어요.
/금 세공을 얼마정도 하셨죠?/한 20년 했어요."
은에다 일반 도금보다 두껍게 금을 입히고
섬세한 문양까지 새겨
50만원짜리가 300만원짜리로 둔갑한 것입니다.
◀SYN▶이상렬 형사/대구 달서경찰서
"이 문양은 컴퓨터에서 그림을 다운로드받아서
고무로 틀을 만들어서 거기다가 찍었다."
S/U]"이들은 영세한 전당포들이 진품을 쉽게
가릴 수 없다는 점과 물품 보관기간이 6개월로
긴 점을 노렸습니다."
불과 며칠 전에도 외국인 2명이
값싼 구리에 금가루를 묻힌
홍콩제 가짜 금목걸이를 팔다 경찰에 잡혔는데,
이들에게도 100곳이 넘는 전당포가 당했습니다.
담보로 맡긴 물건이라 단순히 긁어보거나
간단한 시약검사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YN▶피해 전당포 주인(대구 달서구)
"겉에는 금을 입혀서 그거는 누구도 구별 못해요. 금방에 가도 이거는 진짜 금 같다고했어요"
높은 시세를 틈탄 가짜 금 제품이
귀금속 시장을 흐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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