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영양 풍력 "공사중단 명령"

홍석준 기자 입력 2009-05-14 18:07:45 조회수 1

◀ANC▶
환경훼손 논란에 휩싸인 영양 풍력단지에
공사중단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낙동정맥을 24만 제곱미터나 깎으면서,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은 과정이
의혹 투성이입니다.

홍석준 기자
◀END▶
◀VCR▶
태백산에서 갈라진 낙동정맥이
영양 맹동산에 이르자 벌건 속살을 드러냅니다.

풍력 발전기를 세운다며
산 허리를 여기저기 잘라냈고,

정상부 진입도로는 활주로를
연상시킬 만큼 훤하게 닦였습니다.

이렇게 난도질 당한 낙동정맥이
동서 방향으로 무려 10킬로미터에 이릅니다.

허가된 공사면적은 24만 제곱미터.
그러나 5m로 허가된 도로 폭이 10m를 넘는 등,
실제 훼손면적은 훨씬 많아 보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대규모 토목공사가
환경영향평가도 받지 않고 진행된 점입니다.

[c/g]현행법은 개발면적이 20만 제곱미터를
넘기면, 환경영향평가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24만 제곱미터인 영양 풍력단지는
당연히 이 대상에 포함되지만,
인허가 시기와 기관을 교묘하게 분산시켜
환경영향평가를 피해간 겁니다.[c/g]

이 과정에서 전력사업 허가권자인
지식경제부는 물론 산림청과 환경부,
경상북도와 영양군 그 어느 기관도
시공사의 잘못을 지적하지 않았습니다.

공사는 그렇게 2년동안 진행 돼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대구환경청은 뒤늦게 시공업체를 고발했고,
남부지방산림청은 다 끝나가는 공사에
허울뿐인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