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경상북도가 올해
천 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농업을 집중 육성합니다.

농가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성주군 월항면에서
참외 농사를 짓는 김철수씨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천적을 이용하고,
유기 인증 자재로 만든 액체비료만 씁니다.

땅을 살리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겠다는 신념에서
6년째 무농약 재배를 해오고 있지만,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습니다.

◀ＩＮＴ▶김철수/성주군 월항면 참외재배농
"일반 재배나 저농약에 비해 수확량이 30%밖에 되지 않는다.가격 조금 더받아서 못먹고 산다"

경상북도는 이처럼
노력에 비해 수익을 제대로 얻지 못하는
친환경 농가를 돕기로 했습니다.

(c.g)-------------------------------------
올해 친환경 농업 예산은 천 120억원.

2007년에 589억원을 지원한 것과 비교하면
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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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대상도 23개로 확대하고,
특히 천적 해충 방제비와 택배비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ＩＮＴ▶이태암 농수산국장/경상북도
"친환경 농업은 녹색사업인 동시에
지속가능한 농업을 보장할 수 있는 사업이다."

(s/u) 특히 앞으로는 제 값을 받고
친환경 농산물을 팔 수 있도록
유통 구조를 개선하는데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장기적으로
친환경 농산물 도매시장 건립도 추진하는 등
친환경 농업을 우리 농촌이 나아갈 방향으로
정하고 지원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