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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포항)아까시의 가치

김기영 기자 입력 2009-05-08 17:09:19 조회수 1

◀ANC▶
요즘 출퇴근길에 신선한 아까시나무 꽃 향기로
잠시나마 기분이 충만하셨을 겁니다.

우리나라 산림을 망친다며
없애야 한다고도 했다가,
최근에는 아까시나무의 가치를 재발견하자는
반성론도 일고 있습니다.

김기영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과수원길" 노래>>

산 허리를 휘감은 채
색의 향연을 펼치고 있는 아까시 꽃.

풀냄새 섞인 달콤한 향내를 발산해
시민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60-70년대에는 민둥산을 풍성하게 했고,
연료가 부족한 농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그러던 아까시가 조상님 묘를 망친다며
죄다 뽑아 없애야 한다는 여론에 밀려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습니다.

10여년 전 불이 난 산에
시험적으로 아까시를 심어본 것을 끝으로
더이상 인위적인 조림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까시가 대표적인 비료목이라는
사실은 전문가만 아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INT▶금창석 담당/포항시 도시녹지과

[S/U]야산이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아까시에서 국내 꿀의 80% 이상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같은 농민이면서도 외지 양봉업자는
오지 말라는 요구는
대표적인 밀원식물인 아까시가
사라지기 때문에 생긴 현실입니다.

◀INT▶손상익 회장 /기계 양봉연구회

식량 생산의 절대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꿀벌이고,
그 꿀벌은 또 아까시가 먹여 살리는
자연의 이치에서 아까시의 가치가
새삼스럽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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