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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경북 일부지역에서는
아카시 꽃이 피기 시작해 빠른 곳에서는
양봉농가의 꿀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양봉농가의 1년 농사 수확철을 맞아
꿀벌 수천만 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고독성 농약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이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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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의 한 양봉농가.(문경시 영순면 말응리)
벌통 입구에 죽은 꿀벌들이 수북합니다.
청소 일벌들은 벌통 안에서
죽은 벌을 쉴새없이 끌어내 버리고,
죽기 직전의 벌들은 발버둥을 칩니다.
◀SYN▶양봉농가
"이 벌집이 안보여야 되거든요"
"지금 엉성하잖아요. 다 비어 있잖아요"
◀SYN▶송달호/양봉 전업농
"(한장에)3천마리 이상 붙는데 지금 다 죽고
붙어있는 건 몇마리 되지도 않아요"
반경 4km 안에 있는 일곱군데 양봉농가 꿀벌
4천만마리가 한꺼번에 떼죽음을 당한 겁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줄잡아 3억원.
◀INT▶조명식/양봉 전업농
"5월 아카시아철 6천만원 기대, 80~90% 죽어
천만원도 기대 못해"
(S/U) 이렇게 남아있는 벌들도
이미 농약에 오염된 꿀을 먹기 때문에
모두 폐사하게 됩니다.
◀INT▶우정수 회장/양봉협회 문경분회
"폐농입니다.폐농.1년을 준비했다가 불과
유밀기 한 10여일을 보려고 공을 들였는데..."
원인은 인근 과수농가에서
꽃 적과를 위해 친 살충제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
◀INT▶김경훈 사과담당/문경시농업기술센터
"아직 정확한 건 모르겠습니다. (살충제를)치게 되면 그럴(꿀벌 폐사할) 가능성이 많은 거죠."
농약을 칠 때는 양봉농가에 미리 통보해
주는 게 관례인데도 그런 과정이 없었습니다.
피해농가들은
문경시가 친환경사과 생산을 홍보하면서도
사후관리는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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