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SI 여파 돼지 값 폭락

김철우 기자 입력 2009-04-28 18:11:52 조회수 0

◀ANC▶
남] 돼지 인플루엔자 사태로
한동안 오름세를 보이던 돼지고기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여]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불안감에
양돈농가들은 사태가 더 악화되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
◀END▶

◀VCR▶
오늘 아침 도축된 돼지고기 경매가
시작됐습니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공판장 경락가 기준으로
1킬로그램에 평균 5천 4백원씩 하던 것이
오늘은 4천 4백원 선까지 떨어져
12%가 넘는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INT▶ 석상수/고령공판장 중매인
"이야기가 갑자기 멕시코나 이런데서
백수십명씩 죽었다 이렇게 되니까."

봄나들이 철부터 여름 휴가철로 이어지는
요즘이 돼지고기 수요가 가장 많을때지만
인플루엔자 여파로
그 효과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사육두수가 줄면서
삼겹살이 금겹살로 불리던 것이
불과 며칠 전인데 이제 양돈농가는
또 다시 도산의 공포를 떠올립니다.

◀INT▶ 양돈농가
"2~3년 전에 비해 사료 값이 두배가 올랐는데 만약에 이번 사태가 길어지고 (1kg당) 4천원 밑으로 떨어지면 거의 뭐(망한다)"

양돈농가들은 가격폭락이 홍수 출하를 불러오는
악순환으로 이어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지만
돼지 인플루엔자 사태가 확산되면서
양돈업계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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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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