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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성공원에서 열린
올해 '경주 술과 떡 잔치' 행사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어떤 점이 미흡했고, 개선할 점은 무엇인지
이규설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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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대표하는 축제인 '술과 떡 잔치'!
경주시가 집중 홍보한 탓에
개막 첫날인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제법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하지만 실망스런 행사 내용으로
관객은 점점 떨어져 나갔고
결국 썰렁한 분위기 속에 축제를 마쳤습니다.
관객들의 공통된 반응은 볼게 없다는 것!
지난해까지만 해도 떡 전시장 규모도 크고
전국의 유명 떡을 종류대로 맛볼 수 있었지만
올해는 일반 떡을 포장해 팔기에 바빴습니다.
◀INT▶유옥순 /구미시 남토동
"떡이 일반 떡집에서 먹을 수 있는 것만 있고
특색있는게 하나도 없다."
여기에다 행사장에 설치된 부스가 좁고
쉴 공간이 부족해
방문객들을 짜증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또 행사장에서는 술과 떡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기보다는 음식 판매에만 열을 올려
마치 야시장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INT▶방성미/경북 영천시
"너무 볼것도 없고 산만해서 야시장에 온 기분이다."
게다가 행사가 열린 황성공원 주변은
전국에서 수천명의 잡상인이 몰려와
거대한 야시장으로 변했습니다.
◀SYN▶야시장 상인/자막하단
"Q:어디에서 오셨나요?
A:나는 영천이요! 광양이나 진해 양산
이런곳도 왔다갔다 합니다."
스탠덥) 불법 노점상들은 식당 영업을 하면서
음식물 찌꺼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환경 오염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청 홈페이지는 이번 축제가 불만스럽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INT▶ 이동윤 담당/
경주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떡도 고급화를 위해 노력했고
동선에서 신경 썼는데 잘 안 된 점이 있다.
내년에는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술과 떡 잔치 '가
경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축제의 질을 더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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