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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조금 내린 비에
영양 맹동산 정상 풍력단지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산사태 위험성을 제기하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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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발전기가 30여기가 힘차게 돌아가는
영양 맹동산 정상부.
웅장해 보이는 외형과는 다르게
아랫쪽 절개지에는 심상치 않은 조짐이
보입니다.
최근에 내린 비는 10여mm에 불과하지만,
능선부 곳곳이 빗물에 깊게 패였습니다.
◀SYN▶영덕 주민
"이렇게 파여진 물이 어디로 가죠?"
"이것이 (영덕) 방가골 동네 상수원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상수원 오염만이 아닙니다.
토사가 흘러내린 일부 절개지의 경우,
경사가 60도를 넘어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로워 보입니다.
◀SYN▶천웅기
"과거에도 산림청에서 임도를 내면서 산사태가
많이 났어요. 그것을 봤기 때문에 완벽하게
해달라고 하는건데..."
문제의 절개면 바로 아래에는 15가구의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SYN▶오영귀 3:25:02~10
"이게(절개지가) 물을 먹으면 그대로
(산)사태가 납니다. 그러면 이 밑의 우리 상수원이나 동네 (사람들이) 압사 당한다니까."
산림청은 주민들의 문제제기를 받아들여
일단 복구공사 중지를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시공사 측의 절개지 붕괴대책은
나무를 대고 잔디와 묘목을 심는게
전부입니다.
◀SYN▶천웅기 3:20:05~16
"국책사업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좋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까, 산림훼손과 소음피해에도
당국에선 아무 대책이 없어"
풍력발전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성장의 대표 산업이지만, 사업의 특성상
산림이 훼손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조치는 더더욱
필요하지만,
주민 생명은 물론 생태계 전반을 위협하는
공사현장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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