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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알아도 안 고친다

정동원 기자 입력 2009-04-22 18:08:08 조회수 1

◀ANC▶
올봄 유난히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산림당국이 산불 피해면적을 터무니없이
축소해 보고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산림당국은 관행이라며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가 취재.
◀END▶

◀VCR▶

지난 6일 안동 금소리에서 난 산불의
피해면적을 취재진이 재 본 결과는 58ha.

피해지가 너무 넓어
측정하지 못한 면적을 감안하면
100ha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동시 보고면적 5.5ha의 20배에 해당합니다.

s/u)"이 보도가 나간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안동시는 아직 재조사를 하지 않고 있고
보고를 받은 산림청도 팔짱만 끼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면적 보고는
당초 보고가 틀릴 경우에 대비해
CG) 2주간의 정정기간을 두고 있는데
이마저도 넘겼습니다.

사후 취재가 시작되자 산림청은
피해면적 재조사를 지시했다고 하지만
전국적으로 만연돼있는 축소보고 관행을
고칠 의향은 없어 보입니다.

◀SYN▶산림청
"다 속인다고 전제를 해서 우리가 일제 조사를 한다든지 그런 부분은 좀 그렇고... 그러니까 스스로 고쳐야죠."

며칠전 경북의 또다른 지역에서 난 산불은
4시간을 넘게 태웠는데
이 자치단체가 보고한 피해면적은 0.5ha.

CG) 1ha는 만 제곱미터,
즉 가로 세로 100미터의 면적입니다.
축구장의 크기가 0.8ha정도 되니까
4시간 산불이 축구장 면적보다 적다는
말입니다.

◀SYN▶해당 지자체
"(실면적은 얼마나 될 것 같습니까?)
2ha는 넘을 것 같아요. (2ha 넘는다고요?) 예.
이쪽에서 봤을때는 얼마 안 되는 것 같았는데
저쪽 건너서 보니까 제법 많이 탔더라고요."

산불 피해면적에 따라 조림이 되기때문에
축소보고는 산림복구를 망치는 출발점입니다.

그러나 산림청은
산불피해 실적 하위기관을 공표하거나
실화범에 대한 법규정을 엄격히 적용하는
논의를 할 뿐
산림공무원이라면 누구나 아는 공공연한 비밀은
모른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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