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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이지만 가뭄은 여전합니다.
임하댐 도수로 건설로 지하수 고갈 피해를 입은
안동 길안 주민들이,
결국 도수로에 흐르는 물을 뽑아 쓰게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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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버린 길안천. 그나마 물이 고인 곳마다
양수기 설치가 한창입니다.
◀SYN▶전중우 이장/길안면 묵계리
"이렇게 농사 짓다가 도랑(길안천)에
물 떨어지기는 진짜 처음이예요. 이십 몇 년."
모내기를 앞두고, 주민들 원망은
발 �을 지나는 지하 도수로를 향했습니다.
2000년, 임하-영천 양댐 사이에 도수로가
놓이면서 지하수가 급속히 고갈됐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도수로에서 물을 뽑아
쓰게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SYN▶길안 주민
"(길안천)올라가다가 (도수로) 중간중간에
밸브가 있어요. 여기 가물고 저거 할적에
틀어주도록 하는 밸브가 있다는데..."
길안천 최상류인 청송 서남부 지역도
지하수가 부족합니다. 역시 도수로 때문인데,
안동과 다른 점은, 도수로 두 군데서
하루 3천톤의 물을 뽑아 쓰고 있다는 겁니다.
주민들의 강력한 요구가 반영된 결과지만,
가뭄을 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SYN▶박승환 면장/청송 안덕면
"시설 규모가 너무 작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시설 보다는 하루 1만톤 정도
양을 소화할 수 있는 시설이 되어야..."
수자원공사 측은 최근 댐 저수량 부족으로
길안천에 물을 대는 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청송지역 3천톤의 물도 협의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하루 30만톤의 물이 발 밑을 지나지만,
주민들에겐 그저, 그림의 떡인 셈 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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