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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이상고온에
벌레와 곤충도 계절을 착각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대구의 4월 기온으로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오늘 대구 도심에
2만 마리의 벌떼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도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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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한 중앙에 위치한 공원에
때 아닌 벌떼가 출현했습니다.
소나무 끝에 볼록한 모양을 이룬 꿀벌은
종잡아 2만 마리.
일벌들이 새 여왕벌을 따라
다른 집을 만드는 현상으로,
초여름에나 볼 수 있지만
그 시기가 두 달 정도 당겨진 것입니다.
◀INT▶안상규 소장/안상규 꿀벌연구소
"이런 현상은 5월말이나 6월중순에 일어나는데
4월 10일인데 아주 특이한 현상이다"
시민들도 산책을 하다 걸음을 멈추고는
신기한 듯 시선을 떼지 못하고,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상 고온 탓에
일찍 겨울잠에서 깬 벌들이
번식도 빨리하고 성장도 빨라진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대구의 오늘 낮 기온은 28.8도로
4월 기온으로는 기상관측이래 최고기온을
기록했으며,
체감온도는 30도를 훌쩍 넘겼습니다.
계절을 잊은 날씨가
곤충들의 생태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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