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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를 울리는
유사수신 행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금전적 피해를 넘어 자살에 살인, 폭행 등
2차 사건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어
심각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그 실태를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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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서구에 있는 한 유사수신업체 사무실.
이 업체는 산양산삼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자를 끌어들였다 최근 경찰에 단속됐습니다.
천 600여 명이 적게는 수백만 원,
많게는 수억 원까지 투자했다 돈을 떼였고,
집계된 피해액만 640억 원을 넘습니다.
◀SYN▶박모 씨/피해자
"집 담보 잡힌 사람 많습니다. 거의 100%죠.
카드깡에 사채업자까지 동원시켜 가면서
그렇게 (투자)하라 그랬어요."
◀SYN▶김모 씨/피해자
"카드빚을 못 갚아서 죽은 사람도 있고
지금 자살하려는 사람이 한두 사람이 아니고.."
S/U]"문제는 이런 유사수신의 피해가 가정불화 등 인간관계의 문제로 번지면서 자살에 살인,
폭행 등 2차사건으로 확대된다는 데 있습니다."
실제로 이 사업에 투자했다
2억 5천만 원을 떼인 70살 유모 할머니가
지난 16일 집을 나간 뒤
농약을 먹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SYN▶유모 할머니 아들
"(유서에)'찾지도 말고 신고하지도 말고
죽음으로 사죄할게' 이렇게 적어놨더라.
제2, 제3의 저희 어머니같은 피해자가 나와서는 더 이상 안됩니다."
지난 10일에는
불이 난 대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할머니와 살던 11살 권모 양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알고 봤더니,
권 양 할머니의 소개로
유사수신업체에 8천만 원을 투자했다
손해를 본 60대 남자가 권 양 가족과의
불화 끝에 권양을 살해한 것이었습니다.
◀SYN▶김모 씨(65살/살인 피의자)
"할머니 만나서 돈 얘기 좀 하려고 갔는데,
어디 갔다고 하길래 몇 번 물었더니 (권양이)
화를 내면서 달려들더라. 내 자신도 모르게
목을 졸랐다."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 유사수신,
천문학적인 피해액을 넘어
각 종 사회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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