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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유사수신 피해자.."당진군을 믿었다"

도성진 기자 입력 2009-03-27 15:25:07 조회수 1

◀ANC▶
어제 뉴스데스크를 통해 보도한
'지자체도 농락한 유사수신 사건'과 관련해
지자체의 무분별한 사업유치가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큰 돈을 떼인 피해자들은
하나같이 지자체를 믿고 투자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해 말 당진군에서 있었던
수상 관광호텔 입항식 장면입니다.

시행사와 시공사는 물론
이 사업을 미끼로 30억 원대의
불법 유사수신을 한 업체 대표가 참석한 자리,

당진군수는 물론 의회의장과 군의원이 참석해
잇따라 축사를 합니다.

◀SYN▶민종기/당진군수
"제가 2년간 봐왔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어느 기업이건 돈 많이 갖고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주위사람들이 도와줘야합니다"

피해자들에겐 바로 이 장면이
투자를 결심하게 한 결정적 동기였습니다.

100여 명의 피해자를 낸 대구 사무실에서는
이 동영상을 보여주며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유사수신 피해자
"동영상을 보고 난 뒤에 투자자들이 있는 돈
없는 돈 많이 넣었단 말입니다. 자치단체장이
나와서 그렇게 홍보를 하는데 그걸 안믿을
사람이 없고.."

◀INT▶이수용 수사2계장/경북경찰청
"기존 유사수신과 다르게 지자체가 투자 유치한
사업을 이용해 투자자들이 믿게끔 했다."

기업유치에 대한 욕심이 앞서
사업성을 꼼꼼히 따지지 않은 당진군에 대한
비난도 드세지고 있습니다.

넉 달 뒤 완공된다던 호텔은
공사가 사실상 중단돼버렸고,
사업 승인을 내 줄 당시
시행사가 한 약속들은 대부분 지켜지지
않고 있지만 당진군은 두 손을 놓고 있습니다.

S/U]"자치단체를 믿고 투자한 사람들은
단체장의 신중하지 못한 처신 때문에
피해가 확산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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