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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온 서커스 단원들이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해
6개월째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딱한 사정을 들은
경주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들어
모금 운동에 나섰습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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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출신 서커스 단원들이
호텔 방에 모여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들은
지난 9월부터 임금을 받지 못해
6개월째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밀린 임금은 4천여만 원...
월세를 내지 못해 원룸에서도 쫓겨나
지금은 단원 9명이 좁은 호텔방 2개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INT▶이리나/우크라이나 서커스 단원
" 작년 8월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돈이 없어서 아직 집에도 못갔어요!"
◀INT▶리자(10살)/서커스단원 딸
"할머니 할아버지가 보고싶고, 학교 친구들도 만나고 싶어요!"
단원들은 최소한 고향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과 일부 임금 지불을 요구하며
피켓 시위까지 벌였지만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들의 딱한 사정을 들은
뜻있는 경주시민들이 모금 운동에 나섰습니다.
모금 방법은 길거리 공연!
단원들은 장기인 서커스 공연을 하고
지역 예술가들도 공연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오는 주말 오후 3시
경주 중심상가 패션거리에서 첫 공연을 하고,
다음주 수요일에는 경주 동국대에서
두번째 공연을 할 예정입니다.
◀INT▶박종희 교수/동국대 경주캠퍼스
"우리가 인도적인 차원에서
이분들이 빨리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뭔지 생각하다가
공연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스탠덥)고향에 가지 못하고 있는
서커스 단원들의 현실은 안타깝지만.
이들을 돕기위한 경주시민들의 노력은
단원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규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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