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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결승전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로 멋진 경기를 펼친
대표팀 선수들을 향한 응원열기는
우리 지역에서도 뜨거웠습니다.
많은 지역민들은 지역 출신 선수들의 활약에
자랑스러움을 느끼며,
다가오는 프로야구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는데요. 아쉬움도 남지만,
뜨거운 응원과 함께 행복했던 오늘 하루,
석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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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대구의 오랜 야구 명문인 수창초등학교,
어린 학생들의 응원에 자주 등장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 학교 80기 졸업생인
이범호와 박기혁 선수가 그 주인공.
후배들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과 기대가 가득합니다.
◀INT▶ 김윤태 / 수창초 6학년
"이범호 선수처럼 홈런도 많이 치고,
유명한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선배들에게 보낸 응원 속에
어린 선수들의 꿈과 열정이 함께 합니다.
◀SYN▶
"대한민국..."
<전환>
공식 단체 응원전이 펼쳐진 대구 시민운동장.
S/U)
평일 낮시간이지만,
대구구장에 모인 많은 야구팬들은
우리 선수들의 선전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특히, 삼성의 정현욱 선수가 마운드에 오르자,
응원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습니다.
◀INT▶ 김상기 / 경북 경산시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위기 때마다 나와서
던져주는 정현욱 선수가 최고의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점차로 뒤지던 9회 말,
대구출신 이범호 선수의 동점타가 터지자,
열기는 최고조에 달합니다.
◀INT▶ 박문섭 / 대구시 수성동
"이범호 선수가 대구 출신답게 어려울 때
잘해줘 정말 고맙습니다. 박수.. 파이팅!!!"
선수들의 몸짓 하나 하나에
탄식과 환호가 교차했던 순간.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우리 대표팀의 아름다운 도전과
지역 선수들의 선전에 팬들은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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