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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0년째 속앓는 신기술

김형일 기자 입력 2009-03-17 18:25:25 조회수 1

◀ANC▶
포항의 한 중소기업이
물질을 나노 크기로 분쇄할 수 있는
세계적인 신기술을 개발하고도
10여년째 빛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술만 빼내가려는 대기업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하청 업체 수준에 머문 채
제대로 된 정부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기존 합성 방식이 아닌
물리적인 건조 분쇄 방식을 이용해
물질을 나노 단위까지 분쇄하는 기계입니다.

CG)이 기계로 게 껍질을 6백 나노 크기로
분쇄해봤더니, 입자 크기가 일반 분말에 비해
2백 50분의 1에 불과합니다.

두 가지 키토산 분말을 동물에 주입해
콜레스테롤 저감 효과를 비교해보자
CG)나노 분말 키토산이 체내 흡수율을 높이면서콜레스테롤 수치가 2배나 더 떨어졌습니다.

◀INT▶곽해수 교수-세종대 식품공학과-
(엘디엘 콜레스테롤도 1.5배 감소하고,
중성지방도 2배나 감소시켰다.-11")

또 키토산 나노 분말은 항미생물 실험에서도
일반 분말보다 황색 포도상 구균을 9배,
병원성 대장균을 5배나 더 많이
감소시켰습니다.

이 밖에도 제철 과정의 부산물인 슬래그도
나노 크기로 분쇄해봤더니
놀랄만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CG)슬래그 나노 분말을 콘크리트 혼합재에 넣어
천도 이상의 고온 가열 실험을 한 결과
심하게 부서진 일반 혼합제에 비해
탁월한 내열성을 나타냈습니다.

◀INT▶(하단자막)
임남기 교수 -동명대 건축공학과-
:슬래그 분말을 혼합해서 써보니까 폭열에서
아주 유리한 상황을 발생시키고 있다. 초고층의 초고강도 콘크리틀르 만들때 유리할 수 있다.

이처럼 나노 분쇄기는 기능성 식품이나
건축재 뿐만 아니라 반도체와 철강, 의료 등
산업 전 분야에 응용이 가능한 기술입니다.

◀INT▶강대일 이사- 에이펙셀
(의약품들, 전자 반도체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를 나노 사이즈로 만들돼 성분에 전혀
손상을 입히지 않는다.-11")

이 기술을 개발한 업체는
대한민국 기술대상 금상과 발명진흥회장상,
장영실 과학문화상 등을 수상하며
기술력도 인정받았지만 개발된지 10년이 넘도록 아직 빛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CG)지난해에는 미국 투자단이 경영권을
요구하는 바람에 투자 유치가 무산됐고,
국내 유력 기업들도 투자 조건으로
너나없이 원천 기술만 빼가려 하기 때문입니다.

◀INT▶강대일 이사/ 에이펙셀
(대기업이 항상 독점을 요구하고 본사 지분을
요구한다. 지분 1%만 있어도 빼앗는 방법은
만가지가 있다고 들었다.-12")

정부 지원도 문젭니다.

나노 기술을 국가 연구 과제로 선정해
1조원 넘는 돈을 투자해왔지만
나노 분쇄기에 대한 지원은
한푼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최형우 회장/ 포항상공회의소
(국가 신성장 위한 동력 산업으로 기술 개발이 중요한데 이런 좋은 기술 가지고도 정부 지원
받지 못해 안타깝다.-10")

S/U)대기업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사장되고 있는 중소기업 신기술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시급합니다.

MBC NEWS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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