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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잡이철을 맞아 통발 어구를 훔치는
해상 절도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 절도단이 해경에 일망타진됐는데,
어민들은 현상금까지 내거는 등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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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통발로 대게잡이를 하는 어선을
해경이 급습합니다.
자망, 즉 그물에 비해 조업이 쉽고
어획량도 많은 통발을 전문적으로 훔치는
해적선이 들끓고 있다는 어민들의 아우성에
해경이 한 달 가까이 추적한 겁니다.
통발 허가도 없는 이 배의 선장은
아예 통발을 훔쳐 조업하도록
선원들에게 지시했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이들이 작성한 조업일지에는
암컷대게를 '건빵', 어린대게를 '치약'이라는
은어로 적어놓았는데,
단속됐을 때 딴소리를 하기 위해섭니다.
◀INT▶김명규 형사 -포항해경 수사과-
'단속되더라도 불법어획 사실 오리발 내민다'
해경은 구룡포 선적 'S'호 선장
36살 정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3명은 불구속 입건했으며,
달아난 선주 김모씨 등 2명을 쫓고 있습니다.
해경은 어구 해적선이 4-5척 더 있는
것으로 보고 군의 레이더 협조를 얻어
끝까지 색출하기로 했습니다.
◀INT▶김원성 수사계장 -포항해경 수사과-
한번 도둑 맞으면 피해액은 수천만원,
어민들은 자비로 현상금까지 내걸 계획입니다.
◀전화INT▶강종남 회장 -포항 통발협회-
"현상금을 3천만원 정도를 내걸고,
신고 포상제도를 내년부터 자구책으로 하려고"
어획량은 줄고, 어구 절도범은 설치고
어민들은 요즘 바다에 나가도 걱정,
안 나가도 걱정입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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