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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이면 동화 강아지똥, 몽실언니의 작가
고 권정생 선생이 세상을 떠난지
2주년이 됩니다.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인세를 되돌려 주라는
유언에 따라 지인들이 최근 재단을 만들어
어린이 문화사업을 펴기로 했습니다.
정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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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은 생전 자신이 직접 쓴 유언장에서
'내가 쓴 모든 책은 주로 어린이들이
사서 읽는 것이니 여기서 나오는 인세를
어린이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선생의 유산은
수십권의 책에서 나온 인세 10억여원.
그리고 지금도 들어오고 있는
연간 1억 5천만원 정도입니다.
지인들은 최근
'권정생 어린이 문화재단'을 만들고
선생의 뜻에 따라
이 돈을 어린이들을 위해 쓰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굶주린 어린이,
우리나라 벽지의 소외된 어린이,
그리고 세계 분쟁지역의
가난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대상입니다.
평생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썼고
일본에서 2차 세계대전까지
두 번의 전쟁을 겪은데다
질병을 안고 살아온 그였기에
소외된 어린이들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INT▶안상학 시인/재단 사무처장
"직접적 도움 보다는 문화적인 도움 줄 계획"
결코 적지 않은 돈을 갖고 있으면서도
병마와 함께 했던 허름한 흙집.
이 흙집이 선생의 소박한 보금자리였다면
이제 선생은 소외된 어린이들의
영원한 안식처로 남게 됐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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