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위기가구 는다

김철승 기자 입력 2009-02-10 16:54:05 조회수 1

◀ANC▶
실직이나 폐업 등으로 형편이 어려워
도움을 요청하는 위기 가구가 늘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이 큰 도움이 되지만
급한 불 끄기에 그쳐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보도에 김철승 기잡니다
◀END▶

◀VCR▶
올해 74살인 홍기식 할아버지는
아랫채가 있던 집 뒤 공터만 보면
맥박과 말이 빨라집니다

레미콘 차량기사로 일하던 아들이
잠을 자다 지난해 12월 전기 매트의 과열로
불이나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S/U)불에 탄 집은 이웃주민들의 도움으로
철거했지만 화재의 흔적은 검은 숫덩이로 변한 창문틀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군인 연금만으로 근근히 생계를 이어온
노부부들로선 아들 치료비가 막막했습니다

다행히 정부에서 최대 3백만원까지 지원한
의료비로 아들을 퇴원시킬 수 있었습니다

◀INT▶ 홍기식 -포항시 기계면 현내리-
'없었으면 아들 죽었지 있었으니 살았지
큰 도움이 됐다'

올해 30대 후반으로 4살난 아들을 둔
이모씨도 정부가 지원한
긴급 생계비로 일단 급한 불을 껐습니다

택배회사 계약직으로 일하던 남편이
지난해 11월 실직한 뒤
걱정이 태산이었으나 백8만원을 지원받았습니다

◀INT▶ 이모씨 -포항시 죽도동-
'택배 그만두고 포스코에 일하려고 했는데
경기 어렵다보니 포스코도 일줄이고'

이처럼 실직이나 폐업으로 형편이 어려워
긴급 생계비나 의료비 지원을 요청한 건수는
포항시에만 올들어 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 정도 늘어났습니다

형편이 어려워 새롭게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지정된 가구도 백50가구나 됩니다

정부 지원 생계비는 원칙적으로 한달,
최대 4개월까지만 지원하다보니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INT▶홍기식
'일자리라도 하나 할 수 있으면 좋고
도와주면 일어설 용기가 있습니다.

신빈곤층을 위한 '긴급지원'이
빛을 발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빠른 시일안에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MBC 뉴스 김철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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