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남] 앞서도 관련 보도가 있었습니다만,
겨울답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학교 식중독 사고가 해마다 반복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여] 사고가 날때마다 학교는 숨기기에 바쁘고,
오염경로가 밝혀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이 학교 학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 건
그저께 오후부터입니다.
증세가 심한 7명은
저녁에 병원 치료까지 받았지만
학교는 다음 날 점심때가 넘도록
교육청이나 보건소에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C.G]
최초 신고는 이미 학생들의 증세가
한풀 꺾이기 시작한 어제 오후 1시.
이마저도 학교가 아닌 학부모가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
◀SYN▶신고 학부모
"내가 교육청에하고 신고 다 했어요. 조사를
좀 해달라고.. 학교에서는 쉬쉬하고 있었어요"
이 학교의 급식은 직영이 아닌 외부 위탁.
취재 결과 이 위탁업체는
지난 2006년에도 대구의 두 개 고등학교에서
100여 명의 집단 식중독 사고를 일으켰다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때문에 지난 해 말부터 직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또 사고가 터진겁니다.
◀INT▶김병혁 집행위원/학교급식운동본부
"위탁이 직영에 비해 식중독사고율이 3~4배
높은데 계속 위탁 운영을 한 건 문제 있다."
일단 식중독 사고가 터지면
원인을 찾기가 힘든 것도 문제입니다.
S/U]"대구에서는 매년 2~3건의 학교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염경로가
밝혀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C.G]
최근 3년 동안 대구에서 발생한
학교급식 사고는 2006년 3건,
2007년 1건, 지난 해 3건이었는데
오염경로가 밝혀진 건 한 건에 불과합니다.
원인균조차 밝혀지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C.G]
◀INT▶윤연옥 급식지원담당/대구시교육청
"학교 식중독 사고의 경우 원인이 식재료와
조리과정, 주변 환경 등 다양하기 때문에
밝히기 힘들다"
학교와 급식업체의 위생 불감증이
여전한 가운데,
식중독 사고는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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