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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대구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여] 당국의 대책은 우왕좌왕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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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 한 약수터,
수돗물의 다이옥산 농도가 기준치를 넘었다는
소식에 생수를 받기 위한 행렬이 온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5-6개의 물통을 가져오는 것은 기본이고,
자동차까지 동원해 생수를 나르느라
분주합니다.
◀INT▶배재록/대구 달서구 본동
"낙동강 다이옥산 때문에 생수 갖다 먹는데
앞으로 생수 계속 먹어야겠습니다."
S/U)"낙동강 다이옥산 파동이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을 5분간 끓여 먹으면 60% 이상,
10분 간 끓이면 다이옥산이 90% 이상
제거된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은
매번 10분이상 끓이기도 쉽지 않은데다,
나머지 10%는 먹어도 괜찮은 거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INT▶강구인/대구시 만촌동
"먹는 물은 낙동강 물 못 믿습니다."
전문가들은 수돗물을 끓이더라도 지속적으로
마시면 안전을 담보할 수 없고,
피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INT▶유병제 교수/대구대 생명공학과
"제가 봐서는 (물을) 끓여서 해결된 문제는
아닙니다. 과연 잔류됐을 때 어떻게 할지 그 대책이 없는거죠."
기준치를 넘어서도 제대로 된 대책 없이,
대구시가 미봉책에 급급하는 사이,
수돗물에 대한 신뢰는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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