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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철새로 천연기념물인
독수리의 월동지로 자리잡고 있는 낙동강변에서
총에 맞은 독수리들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밀렵꾼의 소행으로 보입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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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제왕으로 불리는 독수리가
2미터 이상되는 날개를 편 채
유유히 비행을 즐깁니다.
직접 사냥을 하지않고 죽은 동물의 사체를
주로 먹는 독수리는 최근 개체수가 많이 줄어
천연기념물 243호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몽골지방에서 날아온 독수리가
고령군 개진면 낙동강 일대에서 월동한지는
올해로 4년째.
강 건너 달성군 현풍면을 오가며
평화롭게 겨울을 나던 독수리에게
그만 참변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최초 목격자에 따르면 1톤 화물차가
농로에 앉아있던 독수리 무리 40여마리를 향해 돌진했고, 119구조대가 출동했지만
1마리는 이미 죽은 뒤였습니다.
◀INT▶금철호/목격자
"그 차(1톤 화물차)가 독수리 떼를 지나가서
멈춰서더니만 (쓰러진)독수리 6마리 정도를
싣고 급하게 도망갔다."
병원으로 옮겨진 독수리 3마리에서는
공통적으로 산탄총에 맞은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INT▶최동학 수의사
/대구경북야생동물연합회장
"산탄이 공통적으로 몸에 박혀져 있습니다.
폐사한 것은 경추가 골절된 걸로 봐서는
어떤것에 의해 강한 충격을 받아서.."
경찰과 달성군청은
산탄총과 화물차를 이용한 밀렵꾼의
소행으로 보고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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