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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제야의 종+촛불문화제

박재형 기자 입력 2008-12-31 17:56:19 조회수 0

◀ANC▶
다사다난했던 2008년이 이제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는 유례없는 경기 침체로
시민들의 삶이 고단했습니다.

제야의 종 타종식을 앞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
(네,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입니다.)

그곳 표정 전해주시죠?
◀END▶


◀VCR▶
네, 이제 2008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세 시간만 지나면
2009년 새해가 시작됩니다.

영하의 매서운 날씨 속에서도
이 곳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는
타종을 기다리며 식전행사를 즐기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지금 종각 앞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는
전통공연 등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잠시 뒤인 자정에는
김범일 대구시장 등 각계 인사들과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야의 종소리가 33번 울려 퍼집니다.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시민들은
예전처럼 떠들썩하고 화려한 분위기보다
차분하게 새해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INT▶최장미 강민호

한편, 대구 참여연대와 진보연대 등
대구·경북 20여 개 시민단체 회원들과
시민들은 현재 이곳에서
이른바 'MB 악법 저지 촛불문화제'를 열고
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방송법 등 쟁점법안의 철회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부와 한나라당이 추진 중인
언론 관계법이 통과되면,
이른바 재벌과 조중동 등 족벌 신문이
지상파 방송을 장악해
특정 정파와 계층의 이익만을 대변하게 돼
민주주의가 실종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오늘 저녁에는 대구 동성로에서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대구문화방송 노조원들이
방송법 철회를 촉구하는 전단을 돌리고,
촛불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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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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