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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독수리의 귀환

심병철 기자 입력 2008-12-21 10:48:05 조회수 0

◀ANC▶
겨울 철새인 천연기념물 243호인 독수리가
올해 다시 고령군 개진면 일대를 찾았습니다.

이번이 4번째로 이제 개진면 일대는
독수리의 월동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음악>
독수리 한 마리가 길이 2미터 이상되는
긴 날개를 편 채 유유히 날아갑니다.

아래쪽 허물어진 비닐온실에는
독수리들이 떼를 지어 모여
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날 짐승 가운데 가장 덩치가 커
하늘의 제왕으로 불리는 독수리는
외모와 달리 온순한 맹금류입니다.

직접 사냥을 하지않고 죽은 동물의 사체를 주로
먹는 독수리는 최근 개체수가 많이 줄어
천연기념물 243호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자신의 영역에 갑자기 나타난 독수리에
골이 났는지 까마귀가 공격을 시도합니다.

자기 몸 크기의 십분의 일도 안되는 녀석에게
일격을 당한 독수리는 바보처럼 쫓겨납니다.

몽골지방에서 날아온 독수리가
고령군 개진면 일대에 월동한지는
올해로 4년째.

매년 100여 마리가 이곳에서 겨울을 나는데
올해도 비슷한 숫자의 독수리가 찾았습니다.

최근 대구경북야생동물연합이
지난해에 이어 개진면 일대에서
죽은 가축을 이용해 먹이 주기 행사를 갖는 등
환경단체들의 보호활동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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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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