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국정원 직원을 사칭해
접대비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아챙긴 혐의로
38살 조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해 11월 국정원 직원을 사칭해
아내가 다니던 회사의 후배에게 접근한 뒤
잘 아는 국회의원이 선거에서 재당선되면
청와대에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이고
1억 천만원을 가로채는 등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2명으로부터
모두 4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조씨는 지난 2003년 결혼할 때도
국정원 직원으로 신분을 속여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감쪽같이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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