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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의 중심인 학교에서
수백만원이 드는 해외어학연수를 주선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이를 보낸 학부모들은
열렬한 호응을 보내고 있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동원 기자
◀END▶
영주의 이 중학교 학생 8명은 이번 겨울방학때
필리핀으로 영어캠프를 떠납니다.
6주 기간에 310만원.
학교측에서 연수 업체를 정했고
업체에서도 학교를 방문해
홍보 설명회를 연 뒤 이뤄졌습니다.
이 업체는 경기도 일산에 사무실을 두고
우리나라 연수생을 모집해서
필리핀 현지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SYN▶학교 관계자
"어학 연수를 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여행사를 통해서 가세요. 아니면 학원을 통해서 가세요. 내가 그렇게 얘기해야 합니까? 아니잖아요. 우리 학교에서 해 줄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해 주겠다는 거에요."
영주의 또 다른 중학교는
이번 영어캠프가 벌써 세번째입니다.
6주에 313만원.
역시 학교에서 주선해
이번에 26명의 학생이 필리핀으로 떠납니다.
◀INT▶00중학교 영어교사(하단)
"대도시에 비해 정보,루트 없어..
그래서 학교에서.."
아이를 보내본 학부모들의 반응은
아주 좋습니다.
◀INT▶학부모
"너무 자신감이 생겼다는 거.. 그리고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보냈으면 좋겠는데..."
그러나 6주에 3백만원을 쓸 수 있는 학부모는
지역에서 많지 않습니다.
◀INT▶장경욱 동양대 교수
"부모의 소득격차에 따라 학생들한테 혜택이 차별적으로 제공되고, 학교라는 공교육 공간이 기업들이 마음대로 자신의 영리행위를 하는 공간으로 변질될수 있겠죠."
교육계에서조차 공교육이 사교육에 뒤진다는
인식이 점차 팽배해지는 상황에서
대입 3불 정책을 시작으로 이제는
공교육의 정체성까지 흔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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