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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한센인들의 '해피 하우스'

도성진 기자 입력 2008-12-03 14:22:13 조회수 1

◀ANC▶
대구문화방송은 최근
대구의 한센인 보호시설인 '애락원' 문제를
집중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한센인 보호시설이면서
애락원과 극명하게 대조되는 곳이 있습니다.

경남 김해에 있는 '해피하우스'를

도성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경남 김해의 한 시골마을에 자리잡은
'양지 해피하우스'.

46가구에 평균 나이 65살이 넘은 한센인 76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의 삶에 온기가 전해진 건 지난해부텁니다.

김해시와 대기업, 학생단체 등
10여개 지역 봉사단체가 힘을 모아
물리치료실과 미용실, 진료실을 갖췄고
이때부터 봉사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용 봉사하는 모습--

◀INT▶박영희/김해시 생명의 전화
"다 똑같아 보여요.제가 외국인(노동자)들도
봉사하고 다른데도 하는데 특별히 (다른)느낌은
없어요. 그냥 할머니들이 순박하다는 거.."

편견과 차별 속에 속울음을 삼키며
한 많은 세월을 살아온 이들이지만
가슴으로 내미는 봉사의 손길에
사무친 한이 눈녹듯 녹아 내렸습니다.

◀INT▶박순조(81세)/한센인
"너무 잘해줘서 한이 없다. 따뜻하게 챙겨주고
말로 다 표현 못한다."

김해시가 끈질긴 중재에 나선 끝에
천주교 재단이 소유하고 있던 12만 제곱미터의
마을 터도 10여년 전 한센인들의 소유가 됐고,
지역 기업의 후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산이 무려 천억을 넘지만
이사진의 각종 비리와 전횡으로
정작 한센인들은 무허가 건물에서
수 십년째 처절한 삶을 연명하고 있는
대구 애락원과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MBC 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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