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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사료값이 1년만에 배 가까이 올랐지만,
소값은 거꾸로 30%나 떨어졌습니다.
사료값 부담으로 소를 팔려는 농가도
늘어나고 있지만, 요즘은 소 팔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호영 기자가..
◀END▶
◀VCR▶
새벽 6시 반, 우시장이 열리자
경북과 충북, 강원지역에서 모인 트럭들이
시장으로 밀려듭니다.
개장과 함께 흥정이 시작됐지만 이문이 남는
거래는 좀처럼 없습니다.
제천에서 온 한 노인은
390만원에 사들인 어미소와 송아지를
달포 만에 370만원에 되팔았습니다..
◀INT▶송준건/충북 제천시
"잘못먹여서 (소가)거칠어서 20만원 밑지고
팔았다. (사료값 때문에 그래요?)
사료값이 비싸서 잘못 먹이니까 거칠어서
밑지고 판 것이다."
(Stand up) 이처럼 많은 소가 장에 나와도
모두 팔려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가격이 맞지 않아 집으로 되돌아가는 소도
많습니다.
◀INT▶황도천/경북 영천시
"15마리 가져와서 7마리 팔았다.
나머지 팔다 못하면 갖고 간다."
오늘 영주장에 나온 소는 모두 321마리,
이 가운데 거래된 소는 118마리로 매매율은
37%에 불과합니다.
(CG 1)소값은
350kg 짜리 중소가 241만 5천원,
500kg 짜리 큰소는 375만원,
숫송아지는 174만원선에 거래됐습니다.
(CG 2) 지난 해 이맘 때와 비교하면
중소는 103만원,큰소는 25만원,
송아지는 44만원이나 떨어졌고,
특히 중소는 한미 쇠고기협상이 타결된
지난 4월보다도 67만원이나 하락했습니다.
(C/G)이처럼 소값이 하락한 것은
사료 값이 5번이나 인상되면서 1년만에
배가까이 올라, 축산농가들이 사육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INT▶권재성/영주시 가흥동
"적은 자본을 갖고 하는 사람은 손떼야 한다
사육할 수록 적자,사육 많이 하는 사람들은
여유돈이 있으니까 괜찮은데.."
환율급등으로 사료값은 또 다시 치솟고,
대형할인점들이 미국 쇠고기 판매를 재개하면, 소값은 또 한번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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