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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자
밀렵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불법 개조된 총과 올무 등을 이용해
오소리나 고라니 같은 야생동물들을
무차별적으로 희생시키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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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반과 함께 들이닥친 곳은
경북 성주군의 한 개 사육장.
개를 키우고 있는 입구를 지나자
철재 우리마다 플라스틱 통이 들어있습니다.
통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야생 오소리',
돈을 벌 목적으로 올무로 잡아 사육하고 있는 것입니다.
◀INT▶김모 씨/사육장 주인
"3마리를 올무놔서 잡았어요.
고구마 밭에 내려오길래 잡았다."
음식물 쓰레기통을 열자,
환경부 지정 1급 보호종인 구렁이와
각종 뱀들이 갇혀 있고, 독사 한 마리는 이미 뱀소주가 돼 버렸습니다.
◀INT▶김대봉/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오소리는 200만원 안팎, 구렁이는 액수를 매길수 없고 은밀히 거래돼 밀렵이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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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상력이 높이기 위해 마취총을 엽총으로
불법 개조해서 사용하는 행위도 극성입니다.
서치 라이트를 장착했고, 정확도가 떨어지는
산탄용 실탄은 단탄용으로 개조해 파괴력을
높였습니다.
◀INT▶윤광택 경위/대구 성서경찰서
"타인의 생명에 위해를 가할 수 있고
탄환을 인위적으로 개조하는 것도 파괴력 강해
규제한다."
경찰은 60살 이모 씨 등 2명으로부터
개조된 엽총과 공기총 등 총열 12정과
실탄 300여 발을 압수했습니다.
오소리, 너구리, 고라니가
이들에게 희생됐습니다.
S/U]
"지난 2005년부터 야생동식물보호법이 신설돼
보호종을 잡는 것은 물론 먹는 것까지
처벌하도록 법이 강화됐지만 밀렵과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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